진격의 거인 좋아하세요?
일본 애니메이션 중 유명한 작품인 진격의 거인, 아마 잔인한 작화로 인해 호불호가 굉장히 나뉘는 작품이며 작품 내 사상으로 인해 중도 하차하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세 번이나 본 작품이에요!!!!(자부심)
진격의 거인
진격의 거인의 작가는 이사야마 하지메예요. 2009년 10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연재되었으며, 소설, TV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등으로 발매되었어요. 진격의 거인은 2011년판 남성 부문 1위, 전국 서점 추천 코믹 2011년 1위, 2011년 제4회 만화대상 7위, 제35회 코단샤 만화상 소년 부문에서 수상했어요.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출현한 정체불명 식인종 거인들에 의해 인류의 대부분이 잡아먹히며 인류는 전멸 위기에 처해요. 목숨을 겨우 부지한 생존자들은 높이 50m의 거대한 삼중의 방벽 월 마리아, 월 로제, 월 시나를 건설해 그곳으로 대피하고, 거대한 방벽 내부에서 100여 년에 걸쳐 평화의 시대를 영위하게 됩니다. 100년이 지난 845년, 대부분 주민들은 오래도록 지속되어 온 평화에 안주하며 살아가고 있는 반면, 주인공인 엘렌 예거는 사람들이 방벽을 믿으며 지나치게 안일하게 살아가며, 벽 안에서 가축같이 살아가는 이 세계에 대해 큰 불만을 느껴요. 엘렌은 벽 밖의 세계로 나가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며 탐험하는 것을 열망해요. 하지만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엘런은 그저 별종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엘렌은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고 월 마리아 밖으로 방벽 외부 조사를 나가는 조사병단을 선망해 꿈을 키워갑니다.
엘렌의 소꿉친구인 미카사 아커만과 아르민 아를레르트와 함께 거리를 거닐던 어느 날, 태어나 자란 고향인 시간시나 구 방벽에 돌연 나타난 초대형 거인은 그 거대한 힘으로 주민들이 안일하게 느끼고 있던 방벽을 손쉽게 부숴버려요. 그리고 그 틈으로 들어온 많은 무지성 거인들에게 많은 주민들이 죽임을 당하며 100년 동안 이어지던 평화가 무너져요. 어머니가 거인에게 잡아먹히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한 엘런을 복수심을 느껴 모든 거인을 죽이고 없애버리겠다는 다짐을 해요.
평가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진격의 거인은 '현대 사회 젊은이들이 느끼는 무력감'을 대변하고 있다고 해석돼요. 작가는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수수께끼가 출현하나 핵심적으로 소년과 소녀의 성장이야기라고 했어요. 평론가 구레 도모후사는 이러한 수수께끼야말로 독자들의 기대를 증폭시킨 것이라 논합니다.
만화의 그림 솜씨는 일부 비평가에게 건성인 것 같다며 비판받았고, 작가 자신도 자신의 그림이 서투르다는 것을 인정했어요.
작 중의 에르디아인과 유대인이 서로 비슷한 특징을 가지며 이들이 마레인으로부터 받는 박해와 핍박은 마치 나치 독일이 유대인에 자행한 박해와 핍박과 비슷함을 지적하는 해석이 존재해요. 이 때문에 본 작과 작가 이사야마는 반유대주의와 파시즘의 사죄를 반대하며 작가가 민족주의와 유대인의 세계 정복 음모론을 선전하고 있다는 비난이 발생하기도 했어요. 다만 반대편에서는 에르디아인이 유대인을 반영하고 있음은 사실이나 그들을 작중에서 악당으로 묘사하기보다 독자로 하여금 측은하게 여기도록 설계한 것임을 지적했어요.
2013년 언론에서 이사야마의 2010년 블로그 포스트를 뒤져 본 작의 등장인물 도트 픽시스의 디자인이 대일본제국 장군 아키야마 요시후루를 기반으로 하였음을 입증해 냈어요. 아키야마는 일본 점령기 조선과 중국에서 전과를 올렸으며 뤼순항 학살을 방조하는 등 잔학한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있어요. 이사야마의 블로그에서는 장군 본인과 등장인물에 대한 영향력을 두고 다툼이 발생했으며, 개중에는 작가에 대한 살인 협박도 있었어요. 일본어로 적힌 협박문에는 문법 오류가 많았기에 일본 언론에서는 외국인이 협박한 것이라 추측하고 있어요. 2015년 중화인민공화국 문화관광부에서는 진격의 거인을 중국에서 금지하는 38개의 아니메, 망가에 포함시켰어요.
볼 수 있는 곳
진격의 거인은 2023년 말, 애니메이션으로 완결이 났어요. 넷플릭스에서 완결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 후기
저는 진격의 거인이 잔인하고, 사상이 좋지 않단 이야기를 들어 보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재생해 보기 시작했고, 1편을 보자마자 매료되어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정주행을 하게 됐어요. 애니메이션으로 완결이 나오지 않았던 때라 완결을 기다리며 몇 번이나 다시 보기도 했어요. 얼마나 중독됐었냐면, 사사게오(심장을 바쳐라!)라는 단어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한 캐릭터는 리바이예요. 진격의 거인은 보면 볼수록 안에 숨겨진 내용과 생각, 정치적 상황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꼈어요. 마레 제국이 나오면서 내용이 조금 복잡해지긴 하지만 이해하기 위해서 몇 번이고 다시 봤고, 유튜버들이 정리한 내용도 매일같이 찾아볼 정도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후반부 작화가 너무 별로예요)
잔인해서 못 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넷플릭스에 올라오는 작품을 보면 모자이크가 아주 많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9세 관람가인 것은 감안하고 봐주세요.
저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진격의 거인만큼은 애정하고, 좋아하고, 또 언젠가는 다시 정주행 할 의향이 있는 애청자입니다. 진격의 거인을 보며 눈물이 날 때도 있었고, OST를 들으며 운동한 적도 많아요. (OST 강력 추천)
이제 뭘 보지? 하시는 분들, 진격의 거인 꼭 한번 보세요. 헤어 나올 수 없으실 거예요.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 부모라면, 에릭슨의 심리 사회 발달 단계 공부해보자 (0) | 2024.04.14 |
---|---|
[정보] 미지의 세계, 심해어 좋아하시나요? (0) | 2024.04.14 |
[정보] 이집트 문명에 대해 (0) | 2024.04.12 |
[정보]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동물의 왕, 사자 (0) | 2024.04.12 |
[정보] 가스라이팅 어원, 뜻, 과정 (0) | 2024.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