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부모라면, 에릭슨의 심리 사회 발달 단계 공부해보자

에릭슨의 심리 사회 발달 단계

사회복지학과 학생이라면 무조건 들어봤을 에릭슨의 심리 사회 발달 이론, 네 맞습니다. 제가 사회복지학과를 나왔습니다. 학부를 다닐 때 줄줄 외웠는데, 지금은 백지장 상태가 되었습니다. 부모가 되니 이런 이론에 더 관심이 가요. 그래서 오늘은 에릭슨의 이론에 대해 쉽게 공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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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에릭슨의 성격 이론

에릭슨의 생애 단계는 아래 목록의 개념을 획득하는 8개의 단계 순서에 따라요.

 

1. (희망), 기본적 신뢰 vs 기본적 불신 : ~18개월

삶의 가장 기반이 되는 단계예요. 모든 단계가 여기서부터 시작해요. 아기가 기본적으로 신뢰를 발달시키거나 기본적 불신을 발달시키는 것은 양육뿐만 아니라 다면적이고 사회적인 요소가 강력히 작용해요. 이 단계 중요한 부분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영아 돌봄을 제공해 아이가 양육자에게 신뢰를 갖게 하는 거예요. 이는 아이가 부모를 제외한 다른 관계로 이행할 수 있는 신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돼요. 이 단계에서 성과를 이루면 아기는 신뢰감을 발달시키며, 그렇지 못하면 모든 것에 불신을 가져요. 이는 정체성에 있어 아이에게 삶의 기반을 형성시키게 해요. 이 신뢰를 발달시키지 못한 아기는 공포와 함께 세계는 지속적이지 못하고 예측 불가한 두려운 곳이라는 느낌을 가져요.

 

2. (의지) 자율성 vs 수치심 : 18개월~36개월 초기 아동

아이는 자신의 독립성을 발견하기 시작해요.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기본적인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그에 적합한 환경, 그리고 적합한 양육 방식을 먼저 습득하고 있어야 해요. 그저 낙담만 시키는 양육 방식은 아이가 자신의 효용성에 대해 의심할 수 있어요. 보통 이 단계에서 기저귀를 떼는 배변 훈련을 시작해요. 에릭슨은 아이에게 탐색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패를 수용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어요. (행복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잘 견뎌내는 사람이래요. 이 시기부터 이렇게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부모는 아이가 실패를 경험했을 때, 무작정 처벌하거나 질책하지 않아야 해요. 아이 자신이 실패자라고 느끼게 하고, 생존 능력이 떨어질 때 수치심과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생겨요. 의지는 이 단계에서 성공적인 과업 성공이 있을 때 획득 돼요. 또한, 이 시기를 성공적으로 보낸 아이는 자존감을 잃지 않는 자기 조절능력을 가져요.

 

3. (목적) 자기 주도 vs 죄책감 : 3~5세 미취학 아동

이 시기 아이들은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다니며 원활하고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또래, 교사와 상호 작용하며 자신들만의 게임과 활동을 만들며 독립성을 구축하고, 스스로 결정하기 시작해요. 결정을 스스로 하게 하는 것은 타인을 리드할 능력에 자신감을 발달시킬 수 있어요. 반면에 아이가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도록 한다면 죄책감을 발달시킬 수 있어요. 부모가 지나치게 간섭하며 통제하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 이유예요. 아이의 질문에 대해 비판적이고 비난하며 답변을 하게 되면 아이는 그 말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게 돼요.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목적이라는 덕목을 획득할 수 있으며, 덕목이란 양극 사이에서 표준적인 균형을 말해요.

 

 

 

 이제, 심리 사회적 발달 단계

1. 영아기 0~1세, 신뢰감 대 불신감

사회적 관계는 어머니와의 관계이므로 아주 중요해요. 이 시기에는 양육자가 유아의 신체적, 심리적 욕구와 필요를 적절히 충족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로써 아이는 신뢰감을 형성해요. 예를 들어, 우리 엄마는 내가 요구하는 것을 금방 알아차리고 들어주는구나. 를 알게 되어 돌아오는 반응이 늦을 때에도 기다릴 수 있어요. 또한, 이 시기에는 아이와 형성하는 애착이 정말 중요해요. 반대로 양육자가 거부적이거나 아이의 요구사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일관성이 없을 때에는 불신감을 형성하게 돼요. 이 신뢰감 형성은 생의 후기에 맺게 되는 모든 사회관계의 밑거름으로 에릭슨 이론상, 전 생애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인생의 출발점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2. 유아기 2~3세, 자율성 대 의혹

유아는 상반되는 충동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나타낼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근육 발달로 인해 대소변의 통제가 가능하며, 대부분 기저귀를 떼고 배변 교육을 실시하게 돼요. 자기주장도 강해, 주위를 혼자 열심히 탐색하고, 식사도 도움 없이 혼자 하고 싶어 해요. 자율성의 언어로는 '나, 내 것' 등의 자기중심적의 언어를 자주 사용하며, 특히 '안 해!'라는 말을 자주 씀으로 자기주장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요. 유아는 사회적 기대에 적합한 행동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면 스스로의 수치심과 회의감을 갖게 되며, 이때의 수치심은 자신이 타인들의 눈에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갖는 느낌을 말해요. 

 

3. 유치기 3~6세, 주도성 대 죄책감

유희 연령인 이 시기는 자신과 자기 세계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갖고 있으며, 이 시기에 성공적인 발달은 목표나 목적을 설정하는 것이에요. 죄책감은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이나 윤리적 태도를 강요할 때 형성돼요.

 

 

 애착

애착은 에릭 에릭슨에 따르면, 인간발달 8단계 중 영아기에서 가장 강조되는 개념이에요. 애착은 생후 6개월에서 8개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요.

2024.04.11 - [이모저모] - [정보] 아기와의 애착 관계에 대해

[정보] 아기와의 애착 관계에 대해

 

 

 

 주인장 한마디

말로만 엄청 들었던 애착, 막상 아기를 키우다 보니 내가 아이와 제대로 된 애착을 형성하고 있는 게 맞을까? 많이 고민하게 돼요. 더 많이 공부해서 아이와 안정형 애착을 형성하는 부모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