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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리뷰] 12개월 아기랑 제주 | 관광 비용 0원, 아기와 함께 걷기 좋은 곳 추천

by 두리두밥2 2024. 3. 17.

12개월 아기랑 제주 여행


 
서귀포에 숙소가 있었던 제주 여행 2일 차. 
돌이 막 지난 아기와 함께 하는 거라,
느긋하고, 천천히, 한적한 여행이 목표예요.
 



 
 

 이 날의 루트

★작가의 산책길 → 쇠소깍 → 표선해수욕장 → 약천사
 
 

 작가의 산책길

작가의 산책길
작가의 산책길

 
● 위치 : 서귀포시 서귀동
● 소요시간 : 약 1시간
● 비용 : 0원
● 수유실 : 없음
 
작가의 산책길(유토피아로)은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에 위치해 있어요. 이중섭 미술관부터 이중섭 공원까지 총 6.2km 거리예요. 저는 6.2km를 모두 걷지 않았고, 이중섭 미술관에서부터 천지연 폭포 인근까지 걸었어요.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천지연 폭포와 새연교를 만나볼 수 있어요. 날씨가 좋은 날, 미술관에서 길을 따라 내려다보는 바다가 정말 멋있어요. 이틀 연속 아침에 이 길을 걸었답니다! 잘 걷지 못하는 아기랑 함께라면 아기띠를 추천드려요! 
 
작가의 산책길은 서귀포에서 태어났거나 머물며 예술적 영감을 받았던 대표 예술가 이중섭, 현중화, 변시지 3인의 삶과 작품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산책길이에요. 2010년 서귀포시 직원들의 액션 러닝 활동으로 제안되고 채택됐으며 2011년 개설됐어요. 이중섭 미술관, 소암 기념관, 기당 미술관 등 주요 문화 예술 시설을 둘러볼 수 있고, 원도심을 지나 서귀포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단일 방향의 2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A 코스는 이중섭 미술관, 소암 기념관, 솔동산길을 돌아보고 이중섭 및 현중화 선생의 예술과 삶에 영감을 주었던 서귀포 골목길의 정취, 서귀포의 일상과 문화를 볼 수 있는 코스예요.
 
B 코스는 변시지 선생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고 있는 기당 미술관을 중심으로 서귀포 예술의 전당, 스페이스 칠공 등의 공연, 문화 시설을 비롯한 샛기정 공원, 천지연 폭포, 서귀포 칠십리시공원을 거쳐 아름다운 서귀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숲과 바다의 힐링 코스예요.   

 

 

 

 쇠소깍

쇠소깍

 

● 위치 : 서귀포시 쇠소깍로 128
● 소요시간 : 20분
● 비용 : 0원~25,000원
● 주차 : 쇠소깍 1 주차장 유료, 입구 쪽에 무료 개방 주차장

● 수유실 : 없음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외돌개,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어요.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 하구를 가리키며,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해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에요. 계곡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뛰어난 비경을 가진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이 굉장히 맑아요. 
 
유모차를 가지고 산책할 경우 계단으로 이루어진 데크 아래까지 볼 수가 없어요. 아기띠를 추천합니다.
평일 점심 즈음에 방문했을 때 입구 쪽에 있는 무료 주차장이 아주 여유로운 상태였습니다.
 
카약 2인은 20,000원, 3인은 25,000원이에요. 테우는 성인 6,000원, 만 12세 이하 3,000원, 35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예요.
 
 
 

 표선 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

 

● 위치 :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
● 소요시간 : 10분
● 비용 : 0원
● 주차 : 무료 공영 주차장
● 수유실 : 없음

 
곱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표선 해수욕장이에요. 해수욕장 앞쪽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전기차 충전기도 있어 충전 후 해변을 둘러봐도 좋아요. 제주에서는 어느 바다를 가도 맑은 물을 볼 수 있지만, 표선 해수욕장에서는 둥그렇고 넓은 바다를 볼 수 있어요. 
 
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이라고 해요. 만조 시 전체 면적 수심이 1m 이내라 얕고 맑은 호수처럼 보여요. 
 

 

 약천사

약천사

 

● 위치 :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
● 소요시간 : 30분
● 비용 : 0원
● 주차 : 무료 주차장 

● 수유실 : 없음
 
제주 약천사는 제주도 서귀포시의 명물이라 불리는 거대 사찰이에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열대 나무(?)와 큰 사찰이 함께 보이는 것이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요. 약천사에서 템플스테이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약천사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야간에 방문해도 정말 예쁘다고 해요.
 
입장료는 별도로 없으며, 주차비도 없어요. 내비게이션에 약천사를 검색하고 가시면 주차장이 나와요. 화장실은 주차 후 안쪽으로 들어가야 나와요. 돌길이라 유모차보다는 아기띠를 추천합니다. 절 안에 한라봉 나무로 추정되는 과실수가 아주 많아 어느 장면에서 봐도 여기가 제주도구나. 를 느낄 수 있어요. 저는 무교지만 사찰 내부에 살짝 보이는 부처님께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나왔어요.
 
 


 
 
제주 여행 2일 차, 날씨가 맑지 않았어요. 흐리거나 비가 많이 왔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동 시간에만 비가 많이 왔다는 거예요! 거의 산책하는 곳만 갔었는데, 중간중간 식사를 하거나 카페를 가서 아기 분유를 먹였고, 기저귀는 차에서 후딱 갈았어요. 수유실까지 완벽하게 구비된 곳은 없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다니는 것이 여행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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